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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류승완 "연출 15년 만에 가장 큰 사고 있었다"


오토바이-차 액션 신에서 스턴트맨 부상

[권혜림기자] 영화 '베테랑'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이 카 액션 신 촬영 중 큰 사고를 겪었다고 알렸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가 참석했다.

영화는 재벌 3세 조태오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액션 대가'로 불리며 흥행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찍으며 큰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황정민과 유아인의 본격적 차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전 경찰 오토바이 두 대를 부수가 가는 장면에서 두 번째 오토바이 스턴트가 굉장히 고난도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실제로 위험했다. 정두홍 무술감독이 '안 찍으면 안되냐' 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더미를 쓸 수도 없어 스턴트맨이 정면충돌을 했다"며 "제가 지금까지 15~16년 같이 연출하며 겪은 가장 큰 사고가 있었다. 스턴트맨이 점핑을 해야 하는데 타이밍이 안맞아 오토바이 앞유리에 턱이 찍혔다. 잘못하면 목이 찍힐 뻔 했다. 그래서 안에 이빨이 보일 정도였다"고 말하며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류승완 감독은 부상에도 현장을 걱정했던 스턴트 배우의 열정에 남다른 마음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그 친구가 응급실에 가고, 황정민과 배우들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 그 친구가 저를 보고 한 한 마디가 '죄송하다'였다"며 "자기 때문에 NG가 난 것을 미안해하더라"고 알렸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충무로 톱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얻고 있는 '베테랑'은 액션 장르에서 특기를 자랑해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8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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