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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샤밥, 염기훈에 관심…수원 "진행된 것 없어"


염기훈 사우디행 가능성 보도에 "구단에 제안 온 것 없다"

[이성필기자]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열며 수원 삼성의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는 염기훈(32)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아라비아는 21일(한국시간) '알 샤밥이 염기훈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요르단 수비수 타리크 카탑을 대체하기 위한 아시안쿼터다"라고 전했다.

카탑이 타 구단으로 떠나며 비게 된 자리를 알 샤밥이 염기훈으로 메우려 한다는 것이 골닷컴의 설명이다. 알 샤밥은 송종국, 곽태휘, 박주영 등이 뛰었던 구단이라 한국 축구팬에게 익숙한 팀이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주요 리그는 추춘제로 리그를 진행, 9월까지 이적 시장이 열려있다. 한국은 7월 말에 이적시장의 문을 닫는다. 물론 상황에 따라 선수가 나가지 말란 법도 없다.

염기훈의 경우 올해 수원과 1년 재계약을 맺은 뒤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9골 14도움을 해내며 신들린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대세가 시미즈 S-펄스(일본)로 이적하면서 제로톱의 선봉에 설 가능성도 있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염기훈에 대해 알 샤밥이 탐을 내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원 구단은 염기훈의 이적 자체를 논의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수원 관계자는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가만히 있는 선수 흔들기다"라며 염기훈 이적설에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구단에 직접 제안이 온 일이 없다. 리그가 진행 중인데 어떻게 내보내겠나. 염기훈도 나이가 있고 향후 지도자 등 다양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 잘 판단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뒤 수원과 협상에서 연봉 상당액 삭감을 감수하고 1년 재계약을 했다. 이후 지난 6월 A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수원 구단은 염기훈을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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