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음악 담은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외 11인 캐스팅

[권혜림기자] 故유재하의 음악과 다채로운 러브 스토리가 어우러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배우 12인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21일 NEW에 따르면 '사랑하기 때문에'(가제, 감독 주지홍, 제작 ㈜AD406Ⅰ)는 차태현, 박근형, 선우용녀,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김유정, 임주환, 오나라, 김사희, 김윤혜, 장도윤 등의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한 남자가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각 커플들의 이야기마다 유재하의 명곡들이 숨어있어 영화 속 음악이 가져다 주는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차태현은 천재 작곡가 이형 역을 맡아 사랑에 서툰 커플들을 이어주는 큐피트가 되어 돌아온다. 서현진은 무대공포증을 가진 가수지망생 현경 역을 맡아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드라마, 영화, 가요 프로그램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유정은 이형의 영혼을 도와주는 호기심 많은 여고생 스컬리 역에 낙점됐다.

임주환은 이형의 동료이자 현경을 짝사랑하는 찬영 역할을 맡아 순정파 남자로 신선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선우용녀는 치매에 걸려 남편도 못 알아보는 할매 역을 맡았고, 언제나 부인 옆을 지키는 할배 역에는 베테랑 배우 박근형이 캐스팅됐다.

성동일은 아내와 아이는 뒷전이고 오직 일밖에 모르는 박형사 역할을 맡았다. 박형사의 아내 역할에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오나라가 캐스팅됐다. 배성우는 뚱뚱한 몸매에 눈치까지 꽝인 싱글남 안여돈으로, 그의 첫사랑 다인 역에는 배우 김사희가 낙점됐다.

김윤혜는 전교 1등 모범생이지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사고를 일으키는 말희 역을, 신인 장도윤은 어떤 상황에서도 말희를 지키려는 소년 요셉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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