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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여자 인피니트가 나타났다…청순·섹시 아닌 칼군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 쇼케이스서 눈물

[이미영기자] '여자 인피니트'가 나타났다. 신인 걸그룹 워너비가 청순도, 노출을 앞세운 섹시도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걸그룹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워너비는 2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곡 '전체 차렷'을 공개하고 데뷔를 알렸다.

워너비는 "여러분과 다르지 않은 워너비가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워너비는 한국에서의 정식 데뷔 전 중국에 선진출해 실력과 경험을 쌓은 6인조 걸그룹.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 주요 지역을 돌며 단독 투어 공연을 진행한 워너비는 단기간 현지 여러 매체로부터 '파워풀하고 섹시한 걸그룹'이란 평가를 받았다.

워너비는 "중국에서 3, 4개월 동안 투어를 하면서 많은 팬들을 만났다. 힘든 적도 있었지만 뜻깊고 좋았다"고 밝혔다.

워너비는 막바지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맞붙게 된 워너비는 "경쟁 그룹은 우리가 자신이다. 경쟁한다는 생각보다 많이 배우려한다"고 말했다.

워너비는 닮고 싶은 그룹으로는 신화를 꼽았다. 워너비는 "신화 멤버 수가 6명이기도 하고, 신화 선배님도 칼군무로 나왔다. 무엇보다 쭉 오래가고 싶다. 팀워크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워너비는 7월 정식 국내 데뷔에 앞서 원년 멤버 지우, 세진, 시영에 새 멤버 아미, 은솜, 서윤을 영입, 6인조로 멤버를 새로이 재정비했다. 멤버 대다수가 JYP 엔터테인먼트의 댄스 트레이너 및 가수 데뷔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했다.

이날 워너비 멤버들에게 데뷔 쇼케이스는 특별했다.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한 멤버부터 이번 데뷔가 두번째인 멤버도 있었다. 누구보다 가수의 꿈을 컸던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 막바지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1위가 목표라고 밝힌 워너비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워너비의 데뷔곡 '전체 차렷'은 멋진 여성상을 대변하는 강력하고 세련된 섹시함이 집약된 곡. EXID, 엠블랙, 걸스데이 등의 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북극곰과 신예 작곡가 위한샘의 작품으로, 레게톤, 일렉, 힙합 장르가 혼합돼 있다. 밴드의 드럼이 곡 전체의 리듬을 이끄는 강렬함 속에 워너비만의 절도 있는 각군무가 포인트로 '여자 인피니트'라 불릴 만큼 보이그룹 못지 않은 수준급 완성도에 파워풀한 센 안무를 내세웠다.

워너비는 이날 정오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데뷔 타이틀곡 '전체 차렷(Attention)'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21일 SBS '더쇼'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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