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BiFan 이민호 "문채원과 멜로 할 나이 됐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민호와 문채원이 멜로 영화에서 함께 호흡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이다희의 진행으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개막식이 열렸다. 시상식의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이민호, 문채원, 오달수, 김고은, 정우를 비롯해 부천초이스 심사위원 이정현, 초청작의 주인공 송일국, 다나, 정소민, 정경호, 임성언 등이 참석했다.

이민호와 문채원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두 배우가 수상자로 선정된 프로듀서스 초이스는 BiFan 개막식을 빛내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를 BiFan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부문이다.

두 사람은 앞서 두 작품을 함께 작업한 만큼 친분이 있는 사이다. 문채원은 앞으로 이민호와 다시 작업한다면 어떤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멜로 영화였으면 좋겠다. 몸싸움 하는 액션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민호는 문채원을 향해 "운동 신경이 없지 않으신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제 나이 20살, 23살 때 같이 작품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 것이 6년 전"이라며 "이제 하게 된다면 멜로를 할 나이가 됐다. 멜로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올해 BiFan에서는 45개국 23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6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4편, 아시아 프리미어가 61편으로 확정됐다.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간 부천체육관과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 소풍, CGV 부천, 롯데시네마 부천 등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의 영화 '문워커스', 폐막작은 김휘 감독의 신작 영화 '퇴마:무녀굴'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