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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오니 강민호 나가…롯데 '속앓이'


우익수 겸 5번타순 배치…문규현도 1군 엔트리 이름 올려

[류한준기자] "팀이 어려운 시기인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해요."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강민호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강민호의 상태에 대해 보고가 들어왔다"며 "오른쪽 무릎 뒤쪽 슬와근에 염증이 있다"고 했다.

강민호는 당일 오전 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 치료를 위한 주사를 맞았다. 그는 "걷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런닝을 할 때 뒤쪽이 당기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일정이 시작될 때는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오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민호는 지난 6일 팬과 선수단 투표로 결정된 '올스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드림올스타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9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이다. 그는 "구단에서 부상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0일 만에 다시 선발라인업에 들었다.

롯데가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나다. 같은날 손아섭(외야수)이 1군에 등록됐다. 손아섭은 지난 6월 7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른쪽 손목 부상 때문이었다.

손아섭은 두산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몸상태는 괜찮다. 통증도 없다"고 얘기했다. 베테랑 내야수 문규현도 같은날 1군에 올라왔다. 그를 대신해 오윤석(내야수)이 엔트리 말소됐다.

손아섭과 문규현은 모두 선발출전한다. 손아섭은 우익수 겸 5번타자, 문규현은 유격수 겸 7번타자로 각각 나온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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