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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결승골' 수원, 전남 꺾고 1위 전북에 접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수원 1-0 전남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정대세의 홈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정진이 정규리그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승점 3점을 얻은 2위 수원은 39점이 되면서 1위 전북 현대(44점)에 5점차로 접근했다. 6경기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전남(31점)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의 기세를 수원전에서 끝냈다.

이날 수원은 경기 전 정대세의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 이적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정대세의 홈 고별전이 됐고 수원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정대세에게 홈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애를 썼다. 12일 부산 아이파크전이 있지만 원정이라 홈에서의 승리가 필요했다.

수원은 전남의 강력한 저항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8분 염기훈의 패스를 정대세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35분 산토스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8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왼쪽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수원에 공격이 밀리자 전남이 20분 스테보와 이창민 카드를 꺼냈다. 측면과 중앙을 보강해 수원의 힘을 빼자는 의도였다.

수원도 21분 백지훈과 곽희주를 넣어 미드필드와 수비를 보강했다. 상대가 공략하는 부분의 누수를 막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23분 염기훈이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서정진이 헤딩해 골을 터뜨렸다.

이후 수원은 36분 산토스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 창출했다. 전남은 후방에서 수원의 뒷공간을 파고 들었지만 쉽지 않았다.

한편,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후반 6분 이주용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28분 조용태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전북과 결별을 선언한 외국인 공격수 에닝요는 자필 편지로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에 4-3 승리를 거웠다. 0-1로 뒤져가던 후반 5분 윤빛가람을 시작으로 6분 송진형, 7분 로페즈가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8분 이경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권완규, 28분 박세직, 31분 이효균이 골을 몰아 넣었다. 이효균은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에서 임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울산 현대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김승준이 두 골을 넣었고 김신욱도 2골 1도움을 해내며 웃었다. 이로써 인천이 승점 30점으로 6위가 됐다. 제주(29점)는 8위를 유지했다. 나머지 팀들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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