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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②]4MC가 꼽은 최고의 '맛있는 팁'


"쥐어짜내는 팁은 없다"

[정병근기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며 '먹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벌써 19회까지 방송됐으니 매주 두 가지 음식에서 이들이 제시한 '맛있는 팁'이 족히 100여개는 된다.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유민상 4명의 MC가 꼽은 최고의 팁은 뭘까.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유민상은 지난달 25일 교대에 위치한 중국집에서 촬영을 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가장 기억에 남는 '맛있는 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현은 돈까스에 소금을 찍어먹었던 걸 떠올렸다. 그는 "일본에선 그렇게 먹는데 전 그렇게 처음 먹어봤다. 먹어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그의 말에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소스를 주니까 소금에 찍어먹을 생각을 잘 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김치찌개 한편에 날달걀을 푼 뒤 반숙의 상태가 되면 밥 위에 올려 국물과 함께 비벼먹는 레시피를 꼽았다. 문세윤은 당시 방송에서 "사회적 물의를 염려해 (레시피) 공개여부를 새벽까지 고민했다"고 말했고, 그의 자신감만큼 직접 먹어본 MC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민상은 "정말 너무 부드러웠다"고, 김준현은 "그건 세윤이가 해줘야 제 맛이다"고 또 한 번 감탄했다.

문세윤은 짜장면 편을 꼽으면서 "우리딴에는 그 방송은 이슈였다고 생각한다. 진짜 그 방법대로 먹어봤다는 글도 많았고 정말 필요한 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짜장면에 식초를 조금 넣어서 먹는 방법과, 짬뽕 국물로 분 짜장면 면발을 되살리는 비법이 공개됐다.

김민경은 새우 편에서 만들어 먹은 새우버거가 가장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빵이랑 새우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지금까지 먹은 새우버거는 가짜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문세윤은 "새우 자체가 워낙 맛있었고 그 새우버거는 1만5천 원은 된다"고 했다.

4명의 MC는 매주 새로운 팁을 제공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평소 본인들이 먹는 남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사실상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준현은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작가들과 상의하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래도 직접 해먹어 봤던 팁이 제일 맛있긴 하다. 또 그게 가장 자연스럽기도 하고 사람들도 따라하기 쉬운 것들이다"며 "쥐어짜내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게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블로그나 그런 걸 통해서 방송에 나온 '맛있는 팁'을 활용해 만들어 먹어봤다는 글과 사진들을 봤다. 그게 '맛있는 녀서들'의 취지에 딱 맞는 부분이다"고 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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