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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노경은, 다시 시작하는 기분 가져야"


노경은 1군 엔트리 제외…투수 조승수 박종기 함께 1군 '콜업'

[류한준기자] "시즌을 처음 준비하는 셈 쳐야죠." 노경은(두산 베어스)이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이가 최근 힘든 일도 겪었고 여러모로 1군보다는 퓨처스(2군)로 내려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도 이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퓨처스행이 경은이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 봤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이 1군에서 빠지면서 마무리 자리는 당분간 이현승이 맡게 된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에게도 이런 사정에 대해 얘기했다. 본인도 잘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현승은 전형적인 마무리로 나오진 않는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보다 먼저 등판하는 경우도 있고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뒷문을 맡을 수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중간계투진에서 연투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이현승"이라며 "유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올 시즌 지금까지 23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승은 10경기에 나와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나타냈다.

한편 노경은과 함께 정진호(외야수)도 1군 등록 말소됐다. 정진호는 지난 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둘을 대신해 조승수와 박종기(이상 투수)가 1군 엔트리에 들었다. 조승수의 경우 지난 2011년 4월 11일 이후 1천54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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