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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에 대한 관심은 여전, 레스터시티 지휘봉 잡을까?


2009년 첼시 사령탑으로 EPL 경험,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

[이성필기자] 거스 히딩크(69)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부임 후 10개월 만의 사임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네덜란드 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이 필요했고 고심 끝에 히딩크 감독을 다시 불렀다. 이전에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4강을 일궈냈던 히딩크 감독이기에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아이슬란드(승점 15점), 체코(13점)에 뒤져 승점 10점으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16 예선은 전체 9개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1팀이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나머지 8개조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4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조차 불안해진 네덜란드가 히딩크 감독을 내치는 강수를 던진 것이다.

쓸쓸한 퇴장을 한 히딩크 감독이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시티 새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레스터시티는 최근 나이젤 피어슨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닐 레논 볼턴 원더러스 감독이 영입 후보 1순위지만 히딩크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레스터시티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히딩크 감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 출신의 비차이 구단주는 평소 히딩크 감독의 지도 스타일과 성과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이 2009년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FA컵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꼽힌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히딩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영자지 아랍뉴스는 2일 "히딩크 감독이 사우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월드컵 진출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히딩크라면 사우디를 충분히 이끌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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