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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김광태 감독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판타지 호러, 독특한 것 하겠다는 의지로 택한 장르는 아냐"

[권혜림기자] 영화 '손님'으로 데뷔한 김광태 감독이 영화의 장르와 모티프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제작 ㈜유비유필름/㈜웃는얼굴)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광태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손님'은 그림동화와 브라우닝의 시로 유명한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프를 얻은 판타지 호러 영화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작품이다.

신인 김광태 감독은 판타지 호러 장르 영화 '손님'으로 상업 영화계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해야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하진 않았다"며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이야기를 한국전쟁 직후로 옮겨왔을 때 어떤 그릇이 어울릴까 고민하다 판타지와 호러가 가장 어울릴 것 같아 장르를 선택했다"고 알렸다.

이어 "영화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라며 "약속을 지켜야만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우리 시대가 약속이라는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인 감독은 "약속은 결국 사람 간 관계인데 그 관계가 너무 쉽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런 면을 조금 더 생각해보자는 면에서 이 장르와 동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손님'은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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