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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웰메이드' JTBC 하반기 대작들이 몰려온다


액션 느와르 '라스트', 국내 최초 재난물 '디데이'…차별화 전략 通할까

[장진리기자] JTBC가 시대정신과 화제성을 버무린 웰메이드 대작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JTBC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드라마 CP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라스트', '디데이'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JTBC는 올해 하반기 액션 느와르 드라마 '라스트'와 재난 드라마 '디데이'를 연이어 선보인다. '추적자', '황금의 제국' 조남국 PD가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는 윤계상, 이범수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리얼 액션 드라마로, '디데이'는 국내 최초 재난드라마로 지난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대작으로 화려한 CG 등 거대한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인기 웹툰 '송곳' 역시 JTBC를 통해 드라마로 방영된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석윤 JTBC 제작기획국장이 직접 연출하는 '송곳'은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이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역 지하경제 황제와 그를 뛰어넘으려는 개천용의 싸움을 그린 '라스트', 지진 상황의 서울과 그 가운데 나타난 일반인 영웅을 그린 '라스트',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부당해고에 맞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송곳'까지, 하반기 JTBC 드라마 라인업은 2015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시대정신을 충실히 반영한다.

송원섭 CP는 "'라스트'와 '디데이' 모두 시청자들이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대변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라스트'는 주인공 이름이 태호인데 태호는 개천에서 난 용 캐릭터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이 더 이상 개천에서 난 용이 없다는 것"이라며 "세월호 사건이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현재 사회지도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누가 우리를 구원해줄 것인가를 생각하는데, 그런 가운데 '디데이'는 우리 안에서 나오는 영웅을 그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 7월과 9월 방송을 앞둔 '라스트'와 '디데이'도 현재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지진이라는 재난을 그리는 '디데이'는 정교한 CG 작업을 요하는 만큼 방송 4개월 전부터 촬영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라스트'를 준비 중인 박준서 CP는 리얼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박준서 CP는 '라스트'는 현재 촬영이 4부까지 진행된 상태다. 워낙 액션신이나 큰 신이 많아서 촬영을 일찍 들어갔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부터는 실제 본격 촬영영상을 활용한 티저 영상을 공개할 것 같다"며 "차별화된 액션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멋있다기 보다는 리얼하고 실질적인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디데이'를 준비 중인 조준형 CP는 휴머니즘에 기초를 둔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준형 CP는 "'디데이'라는 작품을 꼭 재난드라마라 그런 것은 아니다. 작가의 기획 의도가 좋아서 선택했다"며 "기본적인 내용은 사람의 생명을 구해간다는 휴머니즘을 기본으로 에피소드가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생긴다. 캐릭터의 상황에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조건이 재난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JTBC는 드라마 라인업에 대해 화제성과 웰메이드를 기준으로 꼽았다.

송원섭 CP는 "드라마는 시청률로 평가를 받는다고 하지만 시청률을 넘어서는 지표가 화제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JTBC가 20여 편 정도 드라마를 방송했는데 성공도 하고 실패도 했지만 작품적으로 일정 수준에 달하지 못한 드라마는 없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래서 웰메이드라고 생각한다"며 "웰메이드와 화제성을 두 축으로 놓고 드라마 제작을 할 것이고, 최소한 지상파에도 없는 차별화된 소재와 지금의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드라마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고 JTBC의 드라마 제작 철학을 밝혔다.

JTBC는 현재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률 이상의 화제성으로 주연배우 주진모, 김사랑의 재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고, 하반기 라인업 역시 장르물의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하반기 JTBC 드라마가 지상파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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