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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썸도 밀당도 없다…순도100% 직진로맨스


이태곤 PD "첫사랑 아련함 남아있다면 누구나 은동이 떠올려"

[김양수기자] "'사랑하는 은동아'는 첫사랑에게 보내는 안부같은 드라마."

JTBC '사랑하는 은동아'가 최근 본방사수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 지은호(주진모)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호의 사랑은 위대하다. 그는 반항기 가득했던 17살부터 20년동안 지은동이라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순정남 끝판왕'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찾기 위해 배우가 됐고,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자서전까지 출간했다. 톱스타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는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만큼 지은호의 사랑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에서 보기 드문 순애보라는 것.

'사랑하는 은동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시청자들은 '한 번 보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드라마'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부할 수 있는 첫사랑 소재를 동화처럼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으로 풀어낸 것은 물론, 10대부터 30대까지 이어져 온 지극한 사랑에 시청자들은 설렘을 넘어 가슴 시린 슬픔과 애틋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는 "쉽게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른바 '썸'과 '밀당'의 시대이기에 '첫사랑, 순정, 순애보'가 오히려 색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10대 은동이처럼 이게 사랑인가 싶다가도 20대 은동이처럼 당최 속을 모르겠는 그런 첫사랑 말이다. 첫사랑의 아련함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동이를 떠올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년 동안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동시에 이것이 좋다는 것 역시 안다"며 "당신의 첫사랑은 잘 있는지, 그 첫사랑에게 전하는 안부 같은 드라마"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에서 지은호는 자서전 대필을 맡았던 작가 서정은(김사랑)이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서정은은 사고로 인해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 과연 서정은은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되찾고 지은호와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랑하는 은동아' 7회는 오늘(19일) 오후 8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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