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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오버헤드킥, 수원 창단 20년 최고의 골


최고의 골 장면 10개 선정, 팬 투표에서 23.5%의 득표율로 1위

[이성필기자] 현역 시절 수원 삼성에서 '날쌘돌이'로 불렸던 서정원 감독의 오버헤드킥이 최고의 골로 인정 받았다.

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에서 친선경기를 포함해 지난 20년 구단을 빛낸 수많은 골 중 최고의 골 장면 10개를 선정, 팬들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03년 5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LG를 상대로 오버헤드킥을 넣은 서 감독의 골이 1위로 뽑혔다고 17일 발표했다. 23.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서 감독은 "수원의 20년을 빛낸 수많은 골 중에서 최고의 골에 뽑혔다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그때의 골은 나에게도 선수생활 최고의 골 중의 하나로 기억되는 골이다. 특히 당시 안양과의 라이벌전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시기에 기록했던 골이라 더 많은 팬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2006년 8월 23일 FC서울을 상대로 이관우(현 수원 12세 이하팀 코치)가 기록한 시저스킥 골이 선정됐다. 1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서울 원정 경기에서 이관우는 오른쪽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시저스킥으로 넣은 뒤 수원 팬 앞에서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10개의 골 중 FC서울과 관련한 골이 무려 5개나 된다는 점이다. 서정원, 이관우 외에도 이상호(2010년), 곽희주(2008년), 나드손(2003년)의 골이 각각 5, 7, 8위를 기록했다.

수원 20년 역사 최고의 골로 선정된 서 감독에 대한 시상은 오는 21일 전북 현대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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