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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윤석민, 마침내 구원 선두


LG전 4-3 한 점 차 리드 지키고 시즌 14세이브, 삼성 임창용과 공동 1위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29)이 마침내 구원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윤석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유강남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2루 동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지했다. 세이브에 성공한 윤석민은 시즌 14세이브로 삼성 임창용과 함께 구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올 시즌 논란 끝에 KIA의 마무리 자리를 맡은 윤석민은 간혹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꾸준히 세이브를 쌓으며 구원왕 경쟁에 가세했다. 윤석민은 3~4월 4세이브, 5월 5세이브를 기록하더니 6월에만 벌써 5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윤석민은 시즌 평균 자책점도 3점대로 끌어내렸다. 4.11이던 것이 3.98까지 내려간 것. 블론세이브 3개를 범한 것이 흠이지만 올 시즌 KIA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민이 세이브 숫자를 쌓아올리는 동안 경쟁자들은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윤석민은 5세이브나 추가했지만 임창용과 손승락(넥센)은 1세이브, 윤길현(SK)은 아예 지난달 19일 이후 세이브가 없다.

윤석민의 약진으로 앞으로 구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석민과 임창용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손승락과 윤길현, 임창민(NC)이 12세이브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윤석민이 해태 시절이던 지난 1998년 임창용 이후 처음으로 타이거즈의 구원왕으로 등극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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