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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양하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선정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금메달 획득…26년 만의 쾌거

[류한준기자] 여자탁구의 기대주 양하은(대한항공)이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하은은 지난 5월 1일 중국 쑤저우에 있는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하은은 남자부 세계랭킹 2위인 쉬신(중국)과 짝을 이뤄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일본) 조를 4-0(11-7 11-8 11-4 11-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이번 탁구 혼합복식 금메달은 지난 1989년 독일(당시 서독) 도르트문트 대회에서 유남규-현정화가 우승한 이후 26년 만이다. 또한 한국선수의 메이저대회(세계선수권, 올림픽) 우승도 지난 2004년 아테테올림픽 남자 단식 유승민 이후 11년 만의 쾌거다.

양하은은 "한국의 탁구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대회를 치르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갖고 있는 정신력과 체력에 많이 놀랐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겸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은 "양하은은 성인 무대에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선수"라며 "주변 기대대로 잘 성장했다"고 얘기했다. 정 부회장은 "2016년 열리는 리우올림픽(브라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MVP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2월 연말 시상식을갖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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