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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강지처'로 돌아온 강성연, 일일극 퀸 될까(종합)


"기존 통속극과 달라, 개성 캐릭터 버무린 일일극"

[이미영기자] '위대한 조강지처'는 예사롭지 않은 일일극의 탄생을 알렸다. 흔하고 평범한 가족극이 아닌, 미스터리 코믹 장르를 표방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강성연은 일일극 퀸이 될 수 있을까.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렸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진은 "과거 비밀스런 살인사건에 엮인 원수같은 동창생 세 여자의 가정의 위기극복을 통해 모든 여자들에게 카타르시스와 자신감을 갖게 하고, 또한 남성중심 사회에서 벗어난 여자들의 홀로서기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알렸다.

또 "우리의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내의 사랑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모든 우리나라 남편들에게 유머와 해학으로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불륜과 위기의 가정을 그린 다는 점에서 기존의 통속극과 비슷하지만 미스터리 살인사건 등을 첫 회에 버무렸다는 점에서 새롭다.

김흥동 PD는 "결혼 후 기울어진 세 여자의 인생을 그린 작품이지만 여고 시절 미스터리한 사건이 깃들어지며 기존의 작품과 다르다. 웃기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유쾌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회에 통으로 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난다. 살인 사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 여자가 어떤 인연이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단순한 불륜 드라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PD는 "세 여자가 나오는 것은 단순히 불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묘하게 연결돼 있다. 물고 물리는 역할이다.

서로의 불륜을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하는 묘한 세여자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 A,B, C 타입의 불륜이 아니라 세 여자 사이에 드라마가 숨겨져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5년 만에 돌아온 강성연을 비롯해 김지영과 황우슬혜, 안재모, 이종원, 황동주 등 화려한 라인업도 드라마에 힘을 실어넣고 있다.

강성연은 "드라마는 캐릭터가 인물이 살아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시놉시스와 대본에 비해 한 인물 한 인물이 살아있었다. 엮이고 부딪히면서 만들어낼 드라마 내용이 상상이 되고 기다려지고 굉장히 흥분됐다"고"고 드라마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5년 만에 복귀하는 강성연은 "현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긴 작품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게 소통이 안 될 수 있는데, 김지영 씨를 비롯해 배우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소문이 났다. 사람 냄새 나는 현장에 가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어 육아를 내려놓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흥동 PD는 일일극의 막장 우려에 대해 "내러티브적으로 재미있고 편법을 쓰지 않아도 재미있다. 드라마의 스토리에 코믹과 현실감이 잘 어울러졌다.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편하게 볼 수 있고 그래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는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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