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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삼성전 위닝시리즈, 한시름 놨다"


5연패 뒤 삼성에 2연승…이틀 10홈런으로 삼성 마운드 초토화

[한상숙기자]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이 지난 27~28일 삼성에 2연승을 거뒀다. 삼성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넥센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9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아직 위기를 넘겼다고는 할 수 없다. 한시름은 놨다"고 말했다.

21일 목동 LG전부터 26일 대구 삼성전까지 5연패를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던 넥센은 이틀 연속 삼성을 누르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넥센은 이틀 동안 홈런 10방을 터뜨리면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두 경기서 33안타를 때리면서 25타점, 26득점을 올렸다. 장타율은 무려 8할에 달했다.

상대 에이스 장원삼과 윤성환을 줄줄이 무너뜨렸다. 27일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만에 홈런 두 방 포함 7안타를 맞고 6실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이튿날 윤성환도 4.2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이 맞은 홈런만 4개다.

염 감독은 "장원삼과 윤성환의 제구가 다른 날보다는 안 좋았다. 윤성환이 만약 KIA전(22일 9이닝 1실점)처럼 던졌다면 못 쳤을 것이다. 어제는 KIA전보다 실투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연승을 했다고 넥센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타선에 비해 떨어지는 마운드의 무게감 때문이다. 염 감독은 "지키는 야구가 안 되니 항상 불안하다. 우리는 방망이가 안 맞으면 끝이다. 안 맞는 순간 또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마운드의 분발을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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