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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첫 승투' kt, LG 완파 시즌 10승


정대현,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kt 2연패 탈출, LG 2연승 마감

[정명의기자] kt 위즈가 정대현의 완벽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따냈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39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정대현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대현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9개의 탈삼진과 7이닝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었다.

3회말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대형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신명철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하준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 김상현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2점째를 낸 kt는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 사이 kt 선발 정대현은 눈부신 호투를 이어나갔다. 1회말부터 4회말 선두타자까지 무려 10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한 뒤 4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정대현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지자 kt 타선은 8회초 추가점을 내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좌전안타와 박기혁의 희생번트, 이지찬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2사 3루에서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4-0의 리드를 잡은 kt는 8회말 정대현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김재윤이 먼저 등판해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루 상황에서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시환은 황목치승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실점없이 4-0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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