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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싹쓸이 2루타로 3타점


2안타 치며 14G 연속안타 이어가…소프트뱅크, 세이부에 4-1 승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멀티히트를 치고 3타점을 쓸어담으며 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3타점 쐐기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1푼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세이부 선발투수 궈쥔린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고 중견수 앞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8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내는데 주인공이 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세이부 두 번째 투수 마스다 다쓰시가 던진 초구를 통타,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켰다.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소프트뱅크는 4-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2루를 밟은 뒤 대주자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초 세이부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1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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