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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호 홈런 포함 3안타 '펄펄'


클리블랜드전 5타수 3안타 1타점…타율 0.248 상승

[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장, 첫 타석 3루타, 2번째 타석 홈런포 등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종전 0.233)로 다시 올랐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14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끝난 아쉬움을 풀려는 듯 무섭게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두들겨 우중간 3루타를 쳐낸 추신수는 후속 딜라이노 드실즈의 투수 땅볼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팀이 3-5로 뒤진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짜리 장쾌한 솔로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째.

추신수는 4회 2사 2,3루 3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직선타, 7-6으로 텍사스가 앞선 6회 무사 1,2루 4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의 안타행진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팀이 8-7로 앞선 8회말 5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야구센스가 반짝 뛰어났다. 상대 구원투수 스캇 앳치슨을 상대로 절묘한 3루수 앞 번트안타를 만들어내 1루에서 살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텍사스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텍사스는 9회초 마무리 나프탈리 펠리스가 제이슨 킵니스에게 결승 투런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8-10으로 역전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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