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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2연승, 선수단에 힘이 붙어간다"


2승 거둔 켈리 "LG 좌타자 맞아 체인지업에 힘써"

[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의미 있는 2연승을 거뒀다.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전날 두산전 끝내기 승리에 이어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LG마저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용이 좋았다. SK는 전날 0-7로 뒤지던 경기를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9-8로 뒤집었다. 7-8로 뒤진 9회말 2사 후 브라운이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승리로 얻은 좋은 분위기는 이날 LG전에서도 이어졌다. 선발투수 켈리가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4회말 정상호와 박계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선 SK는 5회말 박정권의 2타점 쐐기타를 더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을 올린 켈리는 "LG 좌타자가 좋아 체인지업 제구에 힘을 썼던 것이 주효했다. 내가 이기면 팀이 승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군에서 올라온 뒤 10일 삼성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박정권은 "아직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제 끝내기 역전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오늘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은 "켈리는 평소대로 자신의 피칭을 했다. 타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시타를 때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반 쫓기는 모습이었으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조동화의 마지막 파인플레이가 돋보였다"면서 "어제는 역전승, 오늘은 지키는 야구를 함으로써 선수단 전체에 힘이 붙어가는 것을 느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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