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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꺾고 2연승…한현희, 7이닝 3실점 '5승'


김하성 박동원 4타점 합작 승리 주역, 이성열 투런포 빛 바래

[석명기자] 넥센이 투타의 조화로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한현희가 호투하고 김하성 박동원이 4타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전날 롯데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넥센은 21승 17패가 돼 선두권 추격의 힘을 비축했다.

한화는 앞서 대구 원정에서 1위 삼성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송은범이 5.1이닝 6실점하며 기대에 못미친 것이 주요 패인. 한화는 19승 18패가 됐다.

한화가 초반 앞서 나갔지만 넥센이 금방 추격을 해 뒤집었다.

한화는 1회말 2루타를 치고나간 이용규를 최진행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다. 넥세의 동점은 이택근이 발로 만들어냈다. 3회초 안타를 치고나간 이택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스나이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송은범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3회말 한화가 다시 균형을 깼다. 이성열이 한현희로부터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1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기죽지 않았다. 돌아선 4회초, 3안타 2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4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2개와 유한준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엮자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이뤘다. 다음 타자 박동원도 적시타를 보태 4-3 역전.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택근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5-3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초에도 김하성의 2루타에 이은 박동원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다졌다. 8번타자 김하성이 2안타 2타점, 9번타자 박동원이 3안타 2타점으로 넥센 공격을 주도했다.

한현희는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7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제 몫을 다했다. 3회까지 3실점한 다음 4회부터 7회까지는 안타 하나 맞지 않았고 5회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일 정도로 깔끔한 피칭이었다.

승리투수가 된 한현희는 시즌 5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한현희 외에 김광현(SK) 유희관(두산) 피가로(삼성) 밴헤켄(넥센)이 나란히 5승씩을 거두고 있다.

한현희가 물러난 이후 조상우와 손승락이 8, 9회 1이닝씩을 나눠맡아 승리를 지켜냈다. 손승락은 8세이브를 올렸다.

송은범은 5.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도 5개나 내주면서 6실점해 패전을 면할 수가 없었다. 시즌 2패(1승)째.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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