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알 물리치고 UCL 결승 진출

[최용재기자]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가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며 1승1무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2로 레알을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2002~03시즌 결승에 오른 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홈에서 승리로 결승행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런 흐름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하메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이 되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유벤투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이런 팽팽함은 끝까지 어느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최종 스코어 3-2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는 오는 6월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스페인 최강 바르셀로나와 우승컵을 놓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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