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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유상무, 제대로 느낀 역지사지…"장난도 상처가 된다"


옹달샘 공식사과문과 맥 같이해

[김양수기자] '나를 돌아봐' 유상무가 최근 불거진 '막말논란' 사태를 연상케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는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트리오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의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인터넷 라디오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들려준 도를 넘는 거친 말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여성비하 발언'에 이어 '삼풍백화점 생존자 비하 발언'까지 불거지며 공개 사과기자회견까지 열었던 만큼 옹달샘 세 멤버가 모두 출연하는 '나를 돌아봐'에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방송에서 유상무는 유세윤과 합을 맞춰 '역지사지' 체험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세윤에게 한컵의 물을 끼얹은 유상무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에 처했다. 바로 홍대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물폭탄을 맞은 것.

이후 유상무는 인터뷰에서 "장난이면 다 (용서)되는 줄 알았다"라며 "장난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3월28일 옹달샘 사과 기자회견에서 장동민의 공식사과문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장동민은 옹달샘을 대표해 "웃음만 생각하니 어느순간 서로가 내뱉는 발언이 세졌고 자극적 소재. 격한 말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재밌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며 "이런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당초 예상과 달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방송분량은 통편집 없이 정상방송됐다. 4부작 파일럿 예능 '나를 돌아봐'는 다음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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