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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진단 부상 10일만에 완치…차두리, '놀라운 회복력'


차두리, 부상 털고 5월2일 성남전 출격 유력

[최용재기자] FC서울의 차두리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차두리는 지난 18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차두리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나타났다. 따라서 차두리는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전망됐다.

그런데 차두리는 3주 진단을 완벽히 무시하고 너무나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차두리는 부상을 당한 후 10일 만인 지난 28일 완벽한 몸상태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차두리의 회복 속도가 너무 빠르다. 너무 펄펄 뛰어 다닌다. 컨디션도 좋다"며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차두리의 '이 죽일 놈의 회복력', 비결은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인간이면 3주가 걸리겠지만 차두리는 '로봇'이기에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그동안 쭉 제기돼온 '차두리 로봇설'을 다시 주장하기도 했다.

차두리에게 빠른 회복의 비결을 들을 수 있었다. 차두리는 3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몸과 마음 모두 추스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상 부위는 완전히 나았다. 이틀 전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마음적으로도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며 현재의 몸상태를 전했다.

3주 진단 부상이 10일 만에 회복된 것에 대해 차두리는 "며칠 쉬니까 좋아졌다. 선천적으로 다른 선수보다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어 차두리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내 나이가 35세지만 아직 회복 속도는 나이보다 어린 것 같다. 나도 좋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했다. 의료진과 스태프들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주셨다.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복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차두리는 오는 5월2일 열리는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 출격할 전망이다.

차두리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최근 서울팬들에게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가 반성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힘을 합쳐 성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을 가져오겠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며 성남전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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