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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SK, 박정권 2군행 등 엔트리 변동…효과 볼까?


박정권과 함께 임훈-허웅 1군 제외…박윤-김재현-김민식 1군행

[한상숙기자] 4연패에 빠진 SK가 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SK는 29일 홈 NC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정권과 외야수 임훈, 포수 허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히 주전 1루수이자 타선의 중심 박정권의 2군행이 눈에 띈다. 박정권의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로, SK가 최근 4연패에 빠져있는 동안에는 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박정권은 팀의 주축 선수다. 가능하면 1군에 두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본인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박정권의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임훈은 타율 1할8푼6리, 허웅은 2할을 기록했다.

이들 대신 2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1군 기회를 잡았다. 내야수 박윤과 외야수 김재현, 포수 김민식이 엔트리에 들었다. 박윤은 2군에서 3할6리, 김재현은 타율 1할7푼1리, 김민식은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역전을 못하는 등 경기 후반에 약한 이유 중 하나가 대타 등이 부족해서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2군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던 SK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부터 28일 문학 NC전까지 4연패에 빠져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특히 이 기간 타선의 들쑥날쑥한 활약 때문에 고민이 컸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이 최근 세 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정의 선발 출장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마침 29일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4연패에 빠진 SK로서는 우천 취소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SK가 휴식과 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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