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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2' 흥행 포부, '어벤져스2' 안 무섭다


김응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폭소

[권혜림기자] 영화 '위험한 상견례2'의 주역들이 극장가 막강 적수 '어벤져스2'와 대결하는 포부를 알렸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제작 (유)전망좋은영화사 문화산업전문회사, (주)전망좋은영화사)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과 배우 진세연, 홍종현,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이 참석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위험한 상견례2'는 오늘(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와 흥행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최고 예매점유율과 예매량을 기록하며 미리 흥행을 예고한 '어벤져스2'와 동시기에 개봉하는 만큼, 배우들은 저마다 재치있는 멘트로 응원을 당부했다.

김진영 감독은 "시절이,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자존심을 걸고 유쾌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극 중 철수의 어머니 강자로 분한 전수경은 "딸이 '엄마 영화 언제 개봉해?'라고 해서 '어벤져스2'와 같은 시기 개봉한다'고 했더니 '큰일났구나'라고 했다"며 "우리만의, 큰 영화가 갖지 못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알렸다.

강자의 남편이자 철수의 아버지, 문화재 대도 달식을 연기한 신정근은 "자식이 둘이다. 좋은 글 부탁드린다"고 짧고 굵은 당부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웃음이 터진 홍종현은 "제가 웃음을 못 찾아서 NG를 많이 냈었다"며 "코미디는 예전부터 언젠가는 도전해보고싶은 장르였다. 제게 좋은 도전이자 뜻 깊은 작품으로 기억날 것 같다. 웃으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진세연은 "그 영화도 보시고 우리 영화도 보셨으면 한다"며 "웃으시라고 만든 영화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영희의 아버지 만춘 역을 맡은 김응수는 "치열한 작품이라 비교를 하는 것 같다"며 "사람이란 10분 뒤의 일도 모른다. (흥행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명확하게 아는 것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것이다. 보시고 싶은 것을 보시라. 저 역시 자식이 둘이다"라고 덧붙여 능청스러운 입담을 자랑했다.

만춘의 딸, 영희의 첫째 언니인 영미로 분한 박은혜는 "이 이야기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 저도 자식이 둘이고, 전수경 선배님도 자식이 둘이다. 저희는 심지어 쌍둥이라 두 배로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우리야말로 우리 나라를 지킬 히어로다. 그들만 히어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는 지난 2011년작인 '위험한 상견례'를 4년 만에 잇는 속편이다. 사랑에 빠져서는 안될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 딸 영희(진세연 분)와 도둑 집안의 외동 아들 철수(홍종현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대대적인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다.

'위험한 상견례2'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영화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까지 코미디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김진영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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