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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경쟁 진출작 17편 공개…亞영화 약진 속 韓 부진


日中 대만 등 아시아영화 강세

[정명화기자] 제68회 칸국제영화제가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6일(우리시간) 칸국제영화제는 올해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 17편을 비롯해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등 공식 초청작을 공개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17편 가운데 아시아 영화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중국 지아 장커 감독, 일본 고레아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이름을 올렸다. 각종 영화제의 단골 손님으로 꼽히는 거장들인 세 감독은 개성있는 예술 세계와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왔다.

17편 중 프랑스 영화가 5편(다국적 포함), 이탈리아 영화가 두편, 미국 영화가 5편으로 국적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중 3편의 아시아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아시아 영화의 약진과 세계 영화제서의 위상을 얏볼 수 있다.

아시아 영화의 약진 속에 우리영화는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이 불발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상업영화 위주의 작품이 양산되며 개성있고 완성도 높은 작가주의 영화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한국영화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 '나의 절친 악당들'(감독 임상수), '간신'(감독 민규동), '무뢰한'(감독 오승욱), 홍상수 감독 신작 등이 칸영화제에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한 한국영화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진출을 그 어느때보다 기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초청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미국 영화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당당하게(La Tete Haute)'가 선정됐다. 제 6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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