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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전설에 도전' 손흥민 17호골, 경기당 '0.5골'이면 된다


손흥민, 마인츠전에서 골…남은 6경기서 3골 보태면 차범근 19골 뛰어넘어

[최용재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차범근, '차붐의 전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11일 밤(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레버쿠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슈팅과 깔끔한 골이었다. 이후 레버쿠젠은 2골을 추가해 구자철의 페널티킥 2골로 추격해온 마인츠를 뿌리쳤다.

이 골로 인해 손흥민은 시즌 17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11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포칼컵에서 1골을 넣어 이번 시즌 총 17골을 넣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2골은 이미 넘어선 지 오래다.

이제 손흥민의 기록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으로 향하고 있다. 차범근은 지난 1985~86시즌 역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총 19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유럽 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이다. 차붐이기에 가능했던 기록이고, 차붐의 기록이기에 오랫동안 깨지지 못했다.

그런데 이 기록을 차붐의 후계자라 평가 받고 있는 손흥민이 넘어서려 한다. 손흥민은 17호골을 넣으며 차붐의 기록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앞으로 2골을 넣으면 차붐과 같은 기록이 되고, 3골을 넣으면 차붐의 기록을 넘는 동시에 꿈의 '20골' 고지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손흥민에게 앞으로 시즌 남은 경기는 6경기다. 레버쿠젠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포칼컵 등 다른 대회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남은 것은 분데스리가 경기뿐이다. 레버쿠젠은 앞으로 6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손흥민은 남은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 차붐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경기당 0.5골이면 된다. 손흥민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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