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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익숙함 속 작은 변화가 준 감동


할배들의 정겨운 아테네 여행기와 짐꾼 남매의 떡국 요리 도전기

[정병근기자] 한결 같고 느긋한 할배들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이하 '꽃할배')는 본격적인 그리스 여행의 서막을 여는 아테네 투어의 이모저모가 그려졌다. 할배들의 정겨운 아테네 여행기와 '남매 짐꾼'의 전쟁 같은 떡국 요리 도전기가 펼쳐졌다.

아크로폴리스부터 근대 올림픽 경기장까지 아테네를 대표하는 유적에 흠뻑 빠진 할배들과 타국에서 설을 맞은 할배들을 위한 이서진, 최지우의 떡국 요리 도전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테네에서도 할배들의 여행법은 가지각색이었다. 하지만 늘 뒤처졌던 백일섭이 형님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앞서 출발하는 모습이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던 이순재가 동생들의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잔을 받아 드는 장면 등 익숙한 모습 속에 엿보인 작은 변화들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

또 디오니소스 극장을 보며 벅찬 가슴으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는 박근형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순재와 신구의 모습 등 아테네의 정취에 흠뻑 빠진 할배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국에서 설날을 맞은 할배들을 위해 떡국 만들기에 도전한 이서진과 최지우의 모습은 한바탕 전쟁을 방불케 하며 큰 재미를 줬다.

떡국의 완성을 위해 지단 하나까지도 완벽한 규격으로 만들려는 메인 셰프 최지우와 지단이라고는 축구 선수 지단밖에 모르는 보조 셰프 이서진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지만 끝내 그럴 듯한 떡국을 만들어내 풍성한 설날 아침상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3%, 최고 11.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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