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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반전 강도 UP…제2의 솔지는?


업그레이드된 장치들로 5일 정규 프로 첫 방송

[정병근기자] '복면가왕'이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높아진 반전의 강도로 감동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MBC '복면가왕'이 5일 오후 4시50분 정식으로 출범한다.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복면가왕'에는 가수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특수 복면이 등장하고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합류했다.

김구라의 버럭 지수 상승, 왜?

"우리가 어떻게 맞혀요?", 제작진에 따르면 첫 회에서 MC 김구라가 가장 많이 한 말이다. 그만큼 가면 뒤에 숨겨진 정체를 알아내기 어려워졌고, 반전의 강도는 높아졌다는 의미다. 그 이유는 우선 가수들의 특수 복면이 얼굴을 완벽하게 가리도록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이는 설특집 파일럿에서 눈과 얼굴선 등이 보이면서 참가자의 정체가 일부 노출됐던 상황을 보완한 조치다. 또 정체를 감추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기술도 다양하게 첨가됐다. 김구라가 "가수들이 다양한 창법을 시도했다. 그들에게도 색다른 실험이 될 것"이라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형석 VS 돈스파이크

작곡가이자 실용음악과 교수인 돈스파이크가 첫 방송부터 판정단에 새롭게 합류한 것은 전문가의 의견을 강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전략이다.

첫 등장부터 "반려견들의 대모"로 소개되며 큰 웃음을 선사한 돈스파이크는 복면가수의 정체를 추측하는 데 있어 베테랑 작곡가 김형석과 대결을 펼치며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반전에 반전 거듭

'복면가왕'의 가장 큰 재미는 무엇보다도 복면으로 가리고 계급장을 뗀 참가자들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펼친다는 데 있다. 그래서 복면이 벗겨질 때마다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고 그 결과 숨겨진 실력자들이 발굴되거나 기존의 가수들의 또 다른 음악적 감성이 재조명되기도 한다.

지난 2일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곡가 김형석이 "요즘 가수들이 콘셉트를 가지고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나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좋은 가수들이 새롭게 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한 이유다.

제작진은 "화제를 모았던 설특집 파일럿 참가자들을 뛰어 넘는 실력자들이 '복면가왕' 출격을 앞두고 있다. '제2의 솔지'는 누가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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