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개그우먼 홍윤화와 개그맨 이상준이 KBS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에 떴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마지막 작품 '웃기는 여자'(극본 이정민, 연출 김형석) 제작진이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 중인 홍윤화와 이상준을 섭외한 것. KBS의 대표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선 '웃찾사' 홍윤화와 '코빅' 이상준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공개된 사진 속 홍윤화와 이상준은 무대 위에서 코믹한 분장과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대세 개그맨으로 자리매김 한 그들이 드라마 속 개그무대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과 웃음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촬영은 당초 예상보다 늦게 끝난 '개콘' 녹화 후에 진행됐다. 미리 도착한 홍윤화와 이상준은 무대정리와 세팅준비로 장시간 대기했음에도 무대에 오르자 특유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연기에 몰입했다.
홍윤화는 문지인(고은희 역)의 공채동기이자 '백숙공주'라는 캐릭터로 잘 나가는 개그우먼 오달숙 역을 맡았다. 오달숙은 고은희의 동기이자 단짝 친구로 힘든 순간을 함께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다.
이상준은 고은희의 개그맨 진상 역을 맡았다. 이름 그대로 진상을 부리며 못 되게 굴지만, 그녀의 진가를 발견하게 된 후 마음의 문을 열고 좋은 선배로 거듭나는 역할이다.
드라마스페셜 관계자는 "홍윤화와 이상준은 대본리딩에서부터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줘 기대를 모았다. 리허설부터 기대이상으로 배우들과 찰진 호흡을 선보이며 발군의 유머 감각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현장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이 보여줄 유쾌한 웃음폭탄이 안방극장에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물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다룰 예정이다. 4월3일 오후 9시30분부터 100분간(1, 2부 연속 방송)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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