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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美서 총 4회 카지노 방문…배팅금액 총 7000달러"


"아들 이루 도박 안 했다" 억울함 토로

[이미영기자] 가수 태진아가 미국에서 총 4회 카지노를 방문했으며, 배팅 금액은 약 7000달러(750만원) 가량 된다고 주장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지하2층 대극장 미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는 "먼저 그동안 제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본의 아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됐는데,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고, 방송에 직접 나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인 카지노 횟수에 대해서도 스스로 밝혔다. 저는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 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재차 억울함을 전했다.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에 따르면 태진아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LA에서 2곳의 카지노를 각각 1회, 라스베이거스에서 2회 방문했다. 총 네 번에 걸쳐 카지노를 갔다고 인정한 것.

그러나 억대 도박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창범 변호사는 "LA 소재 허슬러 카지노에서 1천불을 바꿔 5천불을 땄다. 같은날 17일 헐리우드 파크에서 1시간 남짓 머물렀고, 3천불을 가지고 게임을 해서 1500불을 땄다. 아들인 이루는 게임을 하지 않았으며 태진아를 데리러 카지노에 들어온 적은 있다"고 밝혔다.

VIP룸에서 게임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허슬러 카지노에서는 VIP룸이 아닌 곳에서 최소 10불에서 1만5천불까지 배팅이 가능한 게임을 했고, 할리우드 파크는 VIP 룸에서 했지만 밀폐되지 않은 일반룸 같은 장소였다. 최소 25불부터 1만5천불까지 배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여행 마지막길에 라스베이거스를 갔는데 카지노가 있는 호텔에 머물렀다. 1500불을 배팅해 500불을 땄다"고 구체적으로 알렸다.

권 변호사는 "LA에서 2번 라스베이거스 2번을 했고, 총 7천불 가량 된다"고 말했다. 현재 환율로 7천달러는 약 750만원 가량 해당된다.

태진아 측은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미국 USA 시사저널의 대표가 20만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증인으로 나선 하워드 박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워드박은 시사저널USA 대표로부터 '태진아에게 20만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내 한 한국 관련 매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이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수차례에 걸쳐 "사실무근이다.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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