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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43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연파하고 챔프전 진출


시몬 트리플크라운, 송명근도 17점 보태…삼성화재와 우승 다퉈

[류한준기자] OK저축은행이 남자부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풀세트 열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23 18-25 15-11)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도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르게 됐다. 두 팀간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삼성화재의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OK저축은행 시몬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3점을 올리며 해결서 노릇을 해냈다. 송명근도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37점, 전광인이 10점, 서재덕과 방신봉이 각각 7점으로 분전했으나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하면서 봄 배구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1세트는 중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이 쫓아왔고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다시 따라 잡았다. 한국전력은 21-21상황에서 연속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쥬리치가 후위공격에 성공한 이후 송명근이 때린 후위공격을 가로막아 23-21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시몬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는 중반까지 OK저축은행이 4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과 쥬리치의 오픈공격, 방신봉의 속공을 묶어 21-22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2세트에선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앞섰다. 시몬과 송명근의 후위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의 후반 반격이 돋보였다. 세트 중반까지는 한국전력이 앞서갔다. 방신봉이 시몬의 후위공격을 가로막고 전광인의 서브득점까지 나오며 16-10까지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를 대신해 강영준을 교체 투입하면서부터 점수를 좁혀나갔다. 공격의 선봉장은 시몬이었다. 시몬은 서브 득점으로 22-21 첫 리드를 팀에 안겼고 전, 후위를 가리지 않고 점수를 뽑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선 한국전력의 반격이 매서웠다. 세트 초반부터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돌려놓았고 전광인, 쥬리치의 공격에 하경민, 최석기의 속공이 살아나며 19-1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5세트도 초반은 접전이었다. 높이가 살아난 OK저축은행이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갔다. 송명근과 김규민이 각각 쥬리치의 오픈공격과 최석기의 속공을 가로막아 9-5까지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주상용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쥬리치의 후위공격으로 9-11까지 쫓아갔다.

OK저축은행 에이스 시몬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몬은 13-10 상황에서 서브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17개, 블로킹 5개, 서브 3개)을 작성했다. 송명근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시간차 공격을 코트에 꽂았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결정되는 순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두손을 번쩍 치켜들었고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기쁨을 나눴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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