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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비운의 순정男 김동욱, 드디어 본색 드러내


국인엽 향한 사랑, 안방에 연민 자아내

[권혜림기자] '하녀들'의 김동욱이 본색을 드러내며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은 김은기(김동욱 분)가 국인엽(정유미 분)과 혼인을 다시 이루기 위해 처절하게 달려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태상왕 이성계(이도경 분)를 직접 궁으로 데려오기 위해 함흥으로 간 김은기는 그에게 국인엽의 부친인 국유(전노민 분)의 신분을 되찾아주고 망가진 혼사를 복원시켜 달라는 은밀한 부탁을 했다. 이는 김은기가 잔인한 로맨티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유가 정유미 때문임을 짐작케 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국인엽은 점점 더 잔인해지는 김은기의 모습에 결국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은기는 "모든 과거는 지워지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테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그가 세우고 있는 은밀한 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해가는 김은기의 어긋난 사랑법은 김동욱의 남다른 열연과 만나 시청자들의 연민을 얻고 있다. 서로에게 상처만 안기고 있는 두 남녀 국인엽과 김은기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 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인엽과 함께 함흥으로 한 무명(오지호 분)이 김은기가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져 옥사에 갇히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점점 더 꼬여가기만 하는 세 남녀의 운명에 기대감을 더했다.

'하녀들'은 매주 금·토요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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