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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 역전홈런으로 LG 꺾고 설욕전


서건창, 루카스 상대 역전 투런포…피어밴드 5이닝 7K

[류한준기자] 홈런에 울었던 넥센 히어로즈가 '대포'로 LG 트윈스를 공략해 승리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4-2로 이겨 전날(19일) 당한 2-10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이틀 연속 홈런이 나오며 기선 제압을 했다. 1회초 톱타자로 나온 오지환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던진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3호째.

넥센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임병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회초 최경철의 솔로포가 터져나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경철은 피어밴드가 던진 4구째 체인지업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2로 끌려가던 넥센도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LG 선발 루카스 하렐이 던진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만들었다.

서건창의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7회말 이성열의 1루수앞 땅볼에 유재신이 홈을 밟아 추가점 쐐기점을 뽑았다.

피어밴드는 홈런 2방을 허용하긴 했으나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선발 역할을 해냈다. LG 루카스는 4.1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피어밴드에 이어 김정훈, 김영민,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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