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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라이벌 머서는 3안타 '펄펄'


LG 출신 리즈, 2이닝 2안타 1실점…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4-6 패

[김형태기자] 최근 타격 침체에 빠져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하루 쉬어갔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 들어 유격수와 3루수 포지션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강하고 빠른 타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연일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반면 기대했던 타격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3경기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 1할5푼에 머물고 있다.

강정호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유격수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이날 타석에서 펄펄 날았다.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머서는 3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고조된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머서는 0-1로 피츠버그가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와 2루도루를 성공한 뒤 득점까지 기록했다. 4회 좌전안타, 6회에는 번트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6회말 대수비로 교체된 그는 시범경기 타율이 2할3푼1리(종전 0.130)로 올랐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 선발로는 2년 전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레다메스 리즈가 등판했 눈길을 끌었다. 리즈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3회부터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4-6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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