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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임권택 감독 "기존과 다른 영화 만들려 노력했다"


김호정 "영화 개봉, 관객에 많은 사랑 받길"

[권혜림기자] 영화 '화장'을 선보인 임권택 감독과 배우들이 소회를 알렸다.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제공·제작 명필름)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김규리·김호정이 참석했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다. 102번째 영화 '화장'을 선보이게 된 임권택 감독은 "기존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영화이고자 많이 노력했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비췄는지 저도 궁금하다"고 시사 후 소감을 알렸다.

안성기는 "작년 여름 감독님과 김호정, 김규리와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그 때 영화가 끝나고 아주 뜨거운 박수를 받아 좋았고 감동도 받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를 잘 봐주신 것이 고마웠다. 오늘도 잘 봐주시면 좋겠다. 개봉 후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김호정은 "감독님, 안성기,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하며 너무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그 중 하루라 생각한다"며 "개봉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행복했고 지금 이 순간도 꿈만 같다"며 "재밌게 보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다.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의 제목인 '화장'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 두 가지 뜻을 담아 중의성을 띤다.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벤쿠버, 부산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자 배우 안성기의 128번째 출연작이다. 오는 4월9일 개봉한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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