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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SK 문경은 감독 "팀다운 팀 전자랜드 본받아야"


3차전 연장 끝에 88-91로 내줘, SK 3연패로 허무하게 시즌 종료

[정명의기자] "팀다운 팀이 아닌가 싶다. 본받아야 한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패배를 받아들이며 잘 싸운 상대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인천 전자랜드에게 본받아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이다.

SK는 13일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88-91로 무릎을 꿇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규시즌 3위팀 SK의 3연패 탈락. 이제 SK는 올 시즌 봄 농구 무대에서 퇴장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우리는 3년 간 강팀이라는 범주에 속해 왔지만 아직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부터 부족한 점을 채워가야 하고, 선수들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패장의 변을 전했다.

이어 문 감독은 "우리 팀은 포워드진의 장점이 있지만, 스피드가 느리고 슛도 좀 약한 부분이 있다. 그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헤인즈의 역할이었다"며 1차전 부상으로 2,3차전에 결장한 헤인즈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또한 "반면에 전자랜드는 전체적으로 단신임에도 팀으로 높이를 채웠다"며 "그런 정신력으로 자신들의 장점인 외곽까지 충분히 살렸다. 팀다운 팀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도 그런 부분을 본받아야 한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헤인즈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전자랜드에는 포웰이 있었고, 우린 애런(헤인즈)이 없었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이날 포웰은 결정적인 3점슛 5방을 포함, 27득점을 올리며 SK를 울렸다.

조이뉴스24 인천삼산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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