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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CP "종군위안부 소재, 선정성·정치색 배제"


종군위안부 다룬 특집그 2월28일 3월1일 방송

[정병근기자] 종군위안부를 소재로 했지만 인간적인 측면에 집중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함영훈 CP를 비롯해 김새론, 김향기, 조수향이 참석해 이 드라마에 대해 말했다.

함영훈 CP는 "'눈길'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군위안부를 소재로 했다. 위안부를 떠올리면 흔히 연상되는 선정성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이라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맑은 영혼들에게 어떤 생채기를 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드라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룰 때 드라마의 역할은 인간의 감정에 집중을 해서 그런 문제들에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눈길'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1944년 일제 강점기 말을 배경으로, 상처 입은 사람은 약하지만 그들이 서로를 보듬고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이 척박한 현실에도 희망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함 CP는 "'일본이 잘못했다', '책임을 져라' 그런 것보다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일본에서도 이 드라마가 보여졌으면 좋겠는데 그건 너무 큰 바람인 것 같다"고 전했다.

'눈길'은 2월28일, 3월1일 양일간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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