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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신하균 "연기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별명 '하균신'에 대해 묻자 "몸둘 바 모르겠다"

[권혜림기자] 배우 신하균이 별명 '하균신'에 대해 언급하며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제작 ㈜화인웍스·㈜키메이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신하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다.

극 중 신하균은 장군 김민재 역을 맡았다. 여진족과 왜구 등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인 판의흥 삼군부사의 자리에 오르지만, 정작 자신의 욕망은 모르는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칼로 왕을 지키고 백성을 섬기던 김민재는 난생 처음 느낀 사랑 앞에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감수한 채 순수를 좇는다.

신하균은 '순수의 시대'를 통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탄탄한 몸을 만들고 검술과 승마를 연습하는 등 역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았다.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신하균은 이번 영화에서도 정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팬들이 자신을 지칭하는 별명 '하균신'에 대한 질문에 민망한듯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인터뷰 때마다 '하균신'이라는 별명에 대한 질문을 듣는데 민망하다"고 답했다. 이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다시 웃어보였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선 "늘 낯선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순수의 시대'에 출연을 확정한 뒤엔 "준비할 것들이, 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에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직도 못해본 역할이 많다"고 답을 이어간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는 평소 제가 느끼고 있는 것들 혹은 제 관심사와 맞아떨어지는 작품,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말 새롭다고 느껴지는 작품에 끌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들이 종합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이다. 안해봤던 것을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오는 3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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