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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3연승 질주…모비스, 2연패 빠져


문태영, 역대 19번째 5천700득점 달성…동부는 전자랜드 꺾고 공동선두

[한상숙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4위 오리온스는 3연승을 달렸고, 1위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와의 시즌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 4를 유지했다.

두 팀은 2쿼터까지 40-40으로 팽팽히 맞섰다. 오리온스가 23-21로 1쿼터를 앞섰으나, 2쿼터 들어 모비스가 19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 문태영이 전반에만 20득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아다녔고, 오리온스는 이승현(9점), 리오 라이온스(8점), 장재석(6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오리온스가 3쿼터 막판 리드를 잡았다. 46-46으로 맞선 쿼터 중반,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52-46으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가 모비스 쪽으로 기운 듯했으나, 오리온스가 곧바로 쫓아가 뒤집었다. 전정규와 이현민의 자유투 4방을 더해 2점 차로 쫓아간 뒤 이현민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파울 2개에 턴오버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모비스 이대성의 3점슛이 불발된 뒤 이현민이 자유투 2구에 추가 2득점까지 성공시켜 5점 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쿼터 종료와 함께 쏘아 올린 송창용의 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오리온스가 4쿼터에 23점을 더해 19점에 그친 모비스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길렌워터가 쿼터 초반 자유투 포함 7점을 몰아치면서 10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모비스가 무득점에 묶인 사이 허일영의 외곽포에 속공까지 성공해 69-5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모비스의 막혔던 득점 흐름이 뚫렸지만, 이미 오리온스의 승리가 확정된 뒤였다.

라이온스가 15점 8리바운드, 길렌워터가 13점 6리바운드, 허일영이 13점 3리바운드, 이현민이 12점 4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문태영은 이날 30분 42초 동안 뛰면서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 KBL 역대 19번째 통산 5천700득점을 달성했다.

한편, 원주 동부는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9-47로 꺾었다. 8연승을 달린 동부는 35승 14패를 기록, 이날 패한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3연패를 당했다.

2쿼터까지 동부가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3쿼터에 동부가 22점을 더하는 사이 전자랜드가 단 6득점에 그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5점 6리바운드, 김주성이 14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 21일 경기 결과

▲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1(21-23 19-17 12-17 19-23)80 고양 오리온스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69(22-15 11-15 22-6 14-11)47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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