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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곽 드러나는 '키스톤 콤비' 후보


김선빈-안치홍 공백 메울 적임자 관심, 강한울-최용규 급부상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키스톤 콤비는 누가 될 것인가.

올 시즌 KIA의 관심사 중 하나는 김선빈, 안치홍의 동반 군입대로 인한 키스톤 콤비의 공백이다. 내야에 한꺼번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렸으니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당연한 일이다.

현재 KIA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캠프 기간 동안 열리는 연습경기를 통해 새로운 키스톤 콤비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까지 총 5차례의 대외 연습경기를 치렀다. 연습경기 스타팅 라인업을 살펴보면 김기태 감독의 의중을 어느 정도 알아낼 수 있다.

첫 경기였던 15일 야쿠르트전에는 강한울(유격수)-최용규(2루수)가 선발로 나섰다. 강한울-최용규 콤비는 17일 니혼햄전에도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16일 라쿠텐전에는 이인행(유격수)과 최병연(2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19일 요코하마전은 박기남(유격수)-최병연(2루수), 20일 라쿠텐전은 이인행(유격수)-최용규(2루수)가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물론 매 경기 중간에 교체가 이루어졌지만 스타팅 멤버로 내보낸다는 것은 그만큼 사령탑이 해당 선수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싶다는 뜻이라 해석할 수 있다.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유격수는 강한울과 이인행이 두 차례씩, 박기남이 한 차례 선발로 나섰다. 2루수의 경우 최용규가 세 차례, 최병연이 두 차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는 강한울(24)과 최용규(30)가 한 걸음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한울은 일찌감치 KIA의 주전 유격수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 지난해 1군 경험도 많이 쌓았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최용규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눈도장을 받고 있는 중. 최용규의 연습경기 타율은 4할4푼4리(9타수 4안타)에 이르러 타격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인행(24)과 최병연(29)도 유격수, 2루수 자리에서 주전을 꿈꾸고 있다. 2010년 3라운드 지명을 받을 만큼 유망주였던 이인행은 경찰청 입대 후 기량이 성장했다. 2010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최병연은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캠프를 소화하는 중이다.

이밖에 2년차 박찬호(20), 베테랑 김민우(36), 신인 황대인(19) 등도 유틸리티 요원으로서 유격수, 2루수 자리를 노린다. 후보들의 윤곽은 드러나고 있지만, 파격적인 기용도 즐기는 김기태 감독의 스타일상 주전이 누구로 정해질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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