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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18득점' LG, KGC 잡고 6강 매직넘버 '1'


공동 4위 도약, KGC는 3연승 마감하며 6강 불씨 꺼져

[정명의기자] 창원 LG가 안양 KG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9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하며 6강 진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반면 KGC는 3연승을 마감하며 6강행 불씨가 꺼졌다. KGC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KGC가 좋았다. KGC는 LG의 주득점원 제퍼슨에 대한 수비가 효과를 거두며 1쿼터를 22-15로 마쳤다. 하지만 LG는 2쿼터부터 제퍼슨 대신 메시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메시는 스스로 득점도 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까지 펼치며 역전을 견인했다.

메시를 앞세워 전반까지 45-33으로 앞선 LG는 3쿼터부터 더욱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번엔 김종규가 힘을 냈다. 김종규는 3쿼터에서만 8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높이를 살려 상대 KGC 공격을 방해했다. 한때 20점 차 이상 달아난 LG는 71-5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KGC가 거세게 저항했다. 양희종의 연속 3점슛으로 따라붙기 시작한 KGC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정현과 테일러의 득점으로 75-83, 8점 차까지 추격했다. LG도 더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LG는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분30여초를 남기고는 김종규가 김시래의 패스를 이어받아 앨리웁 덩크를 꽂아넣으며 89-77로 달아났다. KGC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결국 LG는 94-80, 여유 있는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사했다.

김종규는 양 팀 최다인 18득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제퍼슨이 11득점(5리바운드)에 그쳤지만 메시가 13득점(8리바운드)으로 그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KGC에서는 오세근과 최현민이 나란히 13득점으로 분전했다.

◇ 17일 경기 결과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94(15-22 30-11 26-20 23-27)80 안양 KGC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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