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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600경기 자축…동부, 1위 모비스 꺾고 4연승 질주


4연승 마감한 선두 모비스, SK에 반경기 차 추격 허용

[한상숙기자]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김주성이 18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자신의 6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동부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하면서 31승 14패를 기록한 동부는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동부는 지난 1월 1일 KGC전부터 이어진 홈 경기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선두 모비스는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SK와는 반경기 차로 좁혀졌다.

1쿼터부터 동부의 공격이 매서웠다. 동부는 17-12, 5점 차로 앞서다가 모비스 박구영, 함지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동부는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빠르게 9점을 보태 다시 앞서나갔다. 박병우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되찾았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득점과 박병우의 자유투 2구를 더해 5점 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함지훈의 턴오버를 틈타 공격권을 가져왔고, 쿼터 종료와 동시에 김현중이 공을 밀어넣어 26-19로 앞섰다.

모비스가 2쿼터에 점수를 뒤집었다. 양동근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1쿼터에 무득점으로 묶였던 양동근은 2쿼터 들어 10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2쿼터 초반 양동근이 외곽포 두 방 포함 10점을 퍼부으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문태영의 득점에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를 더해 40-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동부가 3쿼터에 재역전했다. 모비스가 쿼터 중반까지 단 2득점에 그친 사이 8점을 뽑아내 47-42로 앞섰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5득점, 두경민이 4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비스는 추격 찬스마다 턴오버가 나와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동부의 뒷심이 더 셌다. 2점 차로 앞서가던 4쿼터 중반.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5점 차로 달아난 동부는 김주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김주성이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마지막 득점도 김주성이 만들어냈다.

김주성이 동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김주성은 자신의 통산 600경기(역대 8호) 출장 무대에서 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영웅이 됐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 10리바운드, 두경민이 12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 10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6(26-19 13-21 17-10 20-17)67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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