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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 기성용, 피곤도 잊고 스완지 구했다


선덜랜드전 동점골 작렬…이청용-윤석영 결장, 김보경 45분 소화

[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아시안컵 종료 후 팀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시티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전에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영양가 만점의 골이었다. 전반 42분 선덜랜드의 저메인 데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밀리던 스완지였다. 그런데 기성용이 후반 21분 카일 노턴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2월 20일 헐시티와의 17라운드 골 이후 7경기만에 골맛을 본 기성용은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호주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출전해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뒤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스완지는 그동안 기성용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경기 조율사가 사라지니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FA컵에서는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위기 상황에서 기성용이 복귀하자 게리 몽크 감독은 아시안컵 피로를 풀 틈도 없이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웠고 공수 조율을 맡겼다.

'기성용의 스완지'라는 표현답게 이날 선덜랜드전에서도 모든 것이 기성용의 발에서 시작됐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 41분에도 기성용은 골을 넣는 등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기성용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스완지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며 승점 1점 확보에 기여했다. 스완지 팬들은 기성용에게 큰 박수롤 보내며 복귀를 반겼다.

한편, 이청용이 새로 이적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레스터 시티에 1-0으로 이겼다. 부상 회복 중인 이청용은 결장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사우스햄턴에 0-1로 패했고 윤석영은 결장했다.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김보경은 본머스전에 45분을 소화했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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