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세진 감독 "1위 경쟁, 가능성 보이면 뛰어들겠다"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잡고 파죽의 7연승…남녀팀 첫 20승 달성

[류한준기자] "경기에서 이긴다면 말씀 드릴게요."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선두 삼성화재와 승점 차가 많이 좁혀진 상황을 두고 OK저축은행의 '1위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현대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2위로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1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두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한 고비를 넘겼다는 자신감이 묻어난 말이었다.

OK저축은행은 5라운드 첫 상대로 현대캐피탈을 만났다. 그리고 승점 3을 챙겼다. 다음 상대는 대한항공으로 오는 5일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의 최종 순위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이번주와 다음주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 여부가 가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전이 끝나면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한다. 이 두 경기에서 승점을 보탠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두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욕심을 내는 건 아니다"라며 "오늘 경기를 잘 마쳤기 때문에 바로 다음 대한항공전 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전 패배가 유난히 아쉽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며 "1세트도 출발이 좋았고 잘 풀어갔는데 역시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김호철 감독은 "고비에서 연속 실점했던 부분이나 블로킹을 좀 더 잡을 수 있었지만 견제를 놓친 점, 4세트 막판 문성민의 공격이 두 차례 연속 상대 블로킹에 걸린 부분 등은 아쉽다"며 "케빈을 센터로 활용할 때 양 사이드 공격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숙제"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세진 감독 "1위 경쟁, 가능성 보이면 뛰어들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