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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승부차기 끝 日 격파…亞컵 4강행


정규시간 1-1 뒤 승부차기서 5-4 제압…19만의 준결승 '감격'

[최용재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UAE는 2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를 벌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받았다. UAE는 1996년 자국 대회 이후 19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UAE는 오는 27일 뉴캐슬에서 호주와 4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2000년 레바논 대회부터 5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1996년 대회 이후 19년 만에 8강에서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세도 사라졌다.

UAE는 강력한 공격 전개 한 번으로 일본의 허를 찔렀다. 전반 2분 알리 아메드 맙코트(알 자지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슈팅이 막혔지만, 기회 자체는 좋았다.

상승세의 UAE는 7분 아메르 압둘라흐만(바니야스)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사이로 전진패스 한 것을 맙코트가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일본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일본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슈팅은 골대를 위면했다. 혼다 케이스케(AC밀란)의 두 차례 슈팅은 공중으로 향했고 이누이 다카시(프랑크푸르트)의 헤딩도 골키퍼 앞으로 갔다. 43분 혼다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골망에 맞았다.

후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8분 중원 조율사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를 빼고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엔틀러스)를 넣었다.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이 이어졌고 왼쪽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인테르 밀란)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골을 노렸다.

결국, 36분 시바사키가 그림 같은 골을 넣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혼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추가시간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문전 혼전 중 약한 강도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겨갔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은 소득 없이 끝났다. 일본의 공격이 UAE의 수비에 막혔다. 인상적인 장면도 없었다. 후반도 측면에서 연결되는 패스가 동료의 발에 닿지 않고 지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력한 UAE 수비에 일본은 패스로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갔지만, 슈팅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는 것이 중요했고 연장 후반 11분 기회를 얻었다. 아크 정면에서 시바사키가 오른발로 킥을 했지만 골대 오른쪽 옆으로 지나갔고 운명의 승부차기와 마주했다.

일본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혼다의 킥이 공중으로 행하면서 흥미롭게 진행됐다. UAE도 세 번째 키커 카미스 에스마일이 실축하며 균형이 맞춰졌고 네 번째 키커 모두 성공하며 3-3이 됐다.

운명은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일본의 가가와 신지의 킥은 왼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왔다. 반면 UAE는 이스마엘 아메드가 통렬하게 골망을 가르며 기쁨의 4강 티켓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시드니(호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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