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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원로 공연은 재탕? 시대 변천사 같이 음미"


2월부터 '송해쇼-영원한 유랑청춘' 개최

[정병근기자] 올해로 90살이 된 송해가 쇼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시대의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송해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 국일관에서 '송해쇼-영원한 유랑청춘' 개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해는 "연예게 원로들 공연을 보면 속된 말로 '재탕'이란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우리 주변에는 노래로 엮어지는 역사가 많다. 노래와 함께 살아온 시대의 변천사를 엮었다. 같이 음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그간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무대로 '가능한 노래, 새로운 코너'들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송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위해 땀 흘려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

공연은 90 평생 연예인 생활 60여 년을 이미 훌쩍 넘겼지만 한결 같이 무대에만 몸 바쳐 온 '송해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2부작으로 구성된다. 1부는 추억의 극장 쇼, 2부는 뮤지컬 토크 쇼 형태로 진행된다.

송해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인생이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고 외길을 걸어가야 하는 인생의 뒷얘기가 있다. 고달픈 인생이지만 즐겁게 살다 보면 인생이란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것이구나 살 만한 것이라는 걸 느껴서 제가 살아온 얘기를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전 실향민이기 때문에 분단 70년이라는 세상에 남기지 않으면 안 될 세상의 아픔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되새겨보자는 의미"라며 "시대의 변천사를 모아서 어려웠던 일, 즐거웠던 일, 해방의 기쁨 등을 같이 음미해야겠다고 생각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자신이 생각하고자 하는 바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70~90년 당시 코미디, 쇼 프로그램 시청률 최고의 방송작가이자 현재 PD 겸 공연 연출 감독인 김일태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송해는 "올림픽홀은 3천 석이 넘는다. 3천 석을 메워놓고 잔잔하게 토크도 하고 노래도 하고 코미디도 하고 일종의 악극도 한다. 그에 따른 조명이나 장치에 대한 의문이 있을텐데 최고의 연출가가 철저하게 준비해 최우수로 연출할 예정이다"고 자신했다.

'영원한 유랑청춘'은 2월19일 서울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월21일 부산 시민회관, 3월1일 창원 KBS홀에서 개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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